[단독]"푸바오 그리워"…맥도날드, '바오패밀리' 각인 찍은 버거 출시
1955 해쉬브라운·불고기 해쉬브라운에 바오패밀리 번 랜덤 제공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한국맥도날드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중국 반환으로 그리움이 커진 소비자들을 달래기 위해 '바오패밀리 번'을 활용한 신제품을 5월 초 출시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1955 해쉬브라운'과 '불고기 해쉬브라운'에 바오 패밀리를 번(버거용 빵)에 각인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바오패밀리는 러바오·아이바오 부부와 중국으로 떠난 큰언니 푸바오, 쌍둥이 자매 루이바오·후이바오 등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지내는 판다 가족이다.
번에는 바오패밀리 캐릭터가 랜덤하게 각인돼 제공된다. 무작위로 각인되는 만큼 어떤 캐릭터가 각인됐을지 확인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오패밀리 중 푸바오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국내에서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났고, 출생 과정과 성장 과정이 유튜브로 공유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에 따라 가임기(4살)가 된 판다는 중국으로 돌아가야 했고, 푸바오는 지난 3일 한국을 떠났다. 푸바오가 떠날 당시 많은 팬들이 푸바오 환송 행사에 자리하기도 했다.
바오패밀리 각인이 적용된 1955 해쉬브라운 버거는 맥도날드가 처음 생겼던 1955년 당시 맛을 재현하고자 탄생한 버거 1955버거에 해쉬브라운을 더한 제품이다.
불고기 해쉬브라운 역시 불고기 버거가 해쉬브라운을 품었다. 맥도날드는 여기에 스프라이트에 사과 시럽을 더한 그린애플 맥피즈를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맥도날드의 바오패밀리 신제품은 한정 제품으로 매장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일부 휴게소 매장에서는 판매가 제외될 예정이다.
한편 맥도날드는 각인된 번 외에도 바오패밀리 관련 굿즈 역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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