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창훈 전 해태아이스 대표, 신라명과 신임 대표로 복귀

빙그레 재무통 출신·해태아이스 인수 주역
HMR 등 비즈니스 확대…브랜드 경쟁력 강화

신라명과는 1일 박창훈 전 해태아이스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박창훈 전 해태아이스 대표이사가 제과, 제빵 전문기업 신라명과 신임 대표이사로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명과는 이날 박창훈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박 대표를 중심으로 현재 코스트코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이 높은 가운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등 유통 확대, 조직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다진다는 포석이다.

박창훈 대표는 해태아이스 인수 주역이다. 3년간 재임하며 체질 개선을 통해 적자에서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박 대표는 인수 당시 30억 원 수준의 영업 적자를 내던 해태아이스크림 연간 순이익은 2022년 36억 원, 지난해 148억 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박 대표는 빙그레(005180) 대표 재무통으로 평가 받는다. 빙그레 재직 시절 다년간 재경부문 임원을 지낸 경력으로 경영기획을 담당하는 이사회 일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신라명과는 1984년 창립된 국내 대표적인 제과, 제빵 기업으로 최근에는 가정간편식(HMR), 식음료 등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소비자 건강을 최우선 지향하는 신라명과의 좋은 제품들이 더욱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