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작년 이마트서 보수 37억 수령…전년比 2.3% ↑

급여 19.8억, 상여 17.2억 등…이명희·정재은 30.7억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그룹 제공) ⓒ News1 나주희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회장이 지난해 이마트(139480)에서 36억 원대 연봉을 받았다.

20일 이마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 19억8200만 원과 상여 17억1700만 원 등 총 36억9900만 원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36억1500만 원)보다 2.3% 증가한 금액이다.

신세계그룹은 "지속적인 사업 혁신과 기업 문화 개선을 통해 기업의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중장기 성장동력 개발을 위한 필요역량 확보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상여 지급 배경을 밝혔다.

정 회장의 모친 이명희 총괄회장과 부친 정재은 명예회장은 각각 30억65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1년 새 1억2000만 원(3.7%) 줄어든 액수다. 급여는 16억3200만 원, 상여는 14억3300만 원이다.

지난해 해임된 강희석 전 대표이사는 퇴직금 17억400만 원을 포함해 급여 16억3000만 원과 상여 5억9100만 원 등 총 39억2500만 원을 수령했다.

2015년부터 그룹 전략실을 이끌다 지난해 물러난 권혁구 전 사내이사는 급여 7억7800만 원과 상여 6억9200만 원, 퇴직금 40억2100만 원 등 총 54억9100만 원을 받았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