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채널 다변화 전략' LG생건 더페이스샵, 쿠팡 이어 결국 올리브영행

더페이스샵, 쿠팡 이어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입점
가맹 사업 철수 7개월만…채널 다변화 전략 통할까

매장 모습.(LG생활건강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의 더페이스샵이 쿠팡에 이어 올리브영에 입점했다.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성과가 부진한 더페이스샵과 네이처컬렉션 등 로드숍 가맹 사업을 철수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로드숍, 가맹 사업에 의존하던 더페이스샵이 채널 다변화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더페이스샵은 지난달 올리브영에 입점했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더페이스샵 제품 7종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중 2종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LG생활건강이 쿠팡에 입점하면서 더페이스샵은 쿠팡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현재 자사몰을 비롯해 마트, 면세점, 쿠팡, 지그재그, 11번가, 네이버쇼핑 등에서도 제품을 전개 중이다.

유통망 확장에 나선 더페이스샵이 가맹 로드숍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하반기 실적 부진을 겪는 더페이스샵과 네이처컬렉션 등 로드숍 가맹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전국 로드숍 가맹 경영주 400여 곳의 계약 구조를 기존 가맹 계약에서 물품 공급 계약으로 바꾼 것.

경영주들은 그동안 LG생활건강의 화장품만 취급해 왔지만 앞으로는 H&B 스토어처럼 다른 회사 제품도 팔 수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올리브영의 경우 LG생활건강이 이전부터 거래해 온 채널이며 이번에 더페이스샵 일부 제품도 추가 입점한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