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에 성능 비슷"…알리 캠핑 '랜턴·에어펌프'[써봤구용]
2만원대에 '랜턴·랜턴 갓·거치대' 구성…4가지 기능 탑재
가성비 에어펌프, 4인용 에어텐트 바람 주입 2분도 안 걸려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개미지옥'이라는 단어는 이미 귀에 익숙하다. 개미지옥이란 개미귀신(명주애벌레)이 사냥을 위해 파 놓은 함정에 개미가 빠지면 나오기 어려운 데서 빗댄 말이다.
최근 캠핑족들은 캠핑용품 매력에 빠져 계속해서 관련 용품들을 소비하는 것을 보고 '캠핑 개미지옥'이라고 부르고 있다.
끊임없이 캠핑용품을 구매하고 싶은 캠핑족을 위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가성비 캠핑용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해외직구 용품이라 어떤 것은 구매해야 할지 선택이 쉽지 않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캠핑용품 구매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캠핑용 '랜턴'과 '에어펌프'를 캠핑장에서 직접 사용해 봤다.
어두운 캠핑 사이트를 밝혀 줄 '더블 라이트 캠핑 랜턴 홀더 세트'다. 가격은 할인 혜택을 더해 2만원대다. 2개 이상 구매 시 3%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주문하면 랜턴 제품과 거치대가 함께 배송된다. 랜턴 구성품은 랜턴·랜턴 갓·C핀 USB 충전선·거치대 등이다.
랜턴 기능은 메인·웜·레드·SOS 등 총 4가지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첫 메인 모드에서 상부 원형 등이 켜진다. 손으로 랜턴을 들어 손전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음 웜 모드에서는 노란 불빛이 켜진다. 랜턴에 랜턴 갓을 씌워 또 다른 캠핑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한번 더 누르면 빨간 불빛이 깜빡이는 레드 기능이 작동된다. 두 번 누르면 켜지는 깜박이는 빨간 등은 위험시 SOS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완충된 랜턴은 작동 시 상부에 4개 푸른 불빛이 켜진다. 잔여 배터리가 줄어 들수록 푸른 빛 개수도 적어진다.
캠핑장에서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사용한 결과 배터리는 절반만 줄어 사용 시간도 긴 편이었다.
랜턴은 방수 기능도 있어 우천 시 캠핑에도 고장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세트로 구매한 거치대는 받침대와 고리로 연결돼 있다. 받침대 구멍에 고리를 넣기만 하면 완성돼 조립도 간단하다.
거치대는 보관 가방도 있어 캠핑 이동 시 휴대성도 간편하다.
다음은 캠핑용품에 바람을 주입하는 '자동 에어펌프'다. 1개 기준 1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이 역시 구매 개수에 따라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품은 220볼트로 국내 콘센트 사용에 적합하다. 충전 호스 끝에는 여러 타입 충전 마개가 달려 있어 바람을 주입할 캠핑용품에 적합한 마개를 찾아 끼운 뒤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바람 충전과 빼기가 동시에 가능한 제품이다. 바람을 넣으려면 손잡이가 있는 전면 부분에 마개를 끼워 사용하면 된다. 충전한 바람을 빼고 싶을 시에는 후면 구멍에 마개를 끼우면 된다.
이날 캠핑장에서 에어펌프(폴대 대신 바람을 주입해 텐트를 세우는 방식)를 사용해 4인용 에어텐트 바람을 채우는 데에는 불과 2분도 걸리지 않았다. 주변 캠핑장에서 들리는 여러 에어펌프 소리와 비교해도 소음이 적은 편이었다.
해외직구 전 소비자들의 최대 고민은 배송 기간이다. 해외에서 오기 때문에 수령까지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올해 3월부터 초이스(Choice)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3~5일 배송·무료 배송·무료 반품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또 '정시 배송 보장' 라벨이 부착된 주문의 경우 정시 배송 보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이 지연될 경우 쿠폰 혜택으로 보상한다.
이달부터 브랜드가 직접 한국에서 상품을 발송하는 'K-베뉴'도 운영 중이다. 가장 빠른 배송은 익일 배송이다. 늦어도 3일 이내에 주문한 상품을 수령할 수 있으며 배송비도 무료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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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물건을 살 때 주변에서 사용해 본 사람의 이야기나 실제 사용하는 영상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고 체험해 본 생생한 리뷰를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려운 용어나 수치를 곁들이기보단 실제 느낀 점을 친구가 설명하듯 리뷰를 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