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스마트쉘터' 기증 프로젝트…"ESG 경영 강화"

8월 광주시 1호 쉘터 오픈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전경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은 광주광역시와 대전광역시 내 '스마트쉘터 기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쉘터는 시민을 위한 안전 관련 첨단 기술과 냉난방 등 각종 편의시설이 융합된 미래형 공공시설물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시 북구‧대전시 유성구,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력해 세부 운영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스마트쉘터 구축사업의 핵심은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세이프티 플랫폼' 기능이다.

쉘터에는 시 통합관제센터와 관내 경찰서로 즉시 연결 후 양방향 소통이 되는 비상벨 및 통화장치, 24시간 가동하는 내‧외부 방범 폐쇄회로(CC)TV 등이 포함돼 위급상황 시 경찰의 긴급출동 등이 가능하다.

응급환자 신속 조치를 위한 자동심장충격기(AED),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핸드레일, 지역 소식과 버스 도착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정보 디스플레이도 설치된다.

1호 스마트쉘터는 다음달 중순 광주시 북구 두암동 말바우시장 인근 버스정류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시장 이용객 등 노약자 이용 비중이 높고 시설이 노후됐던 정류장을 스마트쉘터로 탈바꿈시켜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에는 대전시 유성구와 협의해 2호 설치 장소를 최종 선정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스마트쉘터 설치에 나선 건 ESG 경영 강화의 일환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사회안전'을 올해 ESG 경영 전략의 새로운 핵심 키워드로 설정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