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고객과 함께 아프리카에 의류 5만벌 기부 나선다

주한 탄자니아대사관·대구파티마병원 등과 협약
4월16일까지 인당 5벌 기부가능…참여시 H포인트 3000점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가운데)이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대사(오른쪽), 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과 21일 서울 강동구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 캠페인 추진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현대홈쇼핑은 주한 탄자니아대사관, 대구파티마병원과 아프리카 의류 기부 캠페인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동구 천호동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엔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과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대사, 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으로 주한 탄자니아대사관은 탄자니아 유관기관과 협의해 의류 통관 등 절차를 지원하고, 대구파티마병원은 현지 의류기관을 의류 배부처로 활용한다.

현대홈쇼핑은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브랜드 '리그린·위드림' 추진 전략 일환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현대홈쇼핑은 캠페인을 통해 고객에게 입지 않는 옷을 기부받고 선별, 세척을 거쳐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에 전달한다.

참여 고객은 27일부터 4월16일까지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 모집한다. 인당 최대 5벌을 기부할 수 있다. 옷 상자를 문앞에 두면 현대홈쇼핑이 배송기사를 보내 수거한다. 참여 고객 모두에게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3000점을 준다.

현대홈쇼핑은 고객 기부 물량에 자체브랜드(PB) 및 직매입 새 상품 의류를 추가해 총 5만벌을 탄자니아에 보낼 계획이다. 기부 의류는 탄자니아에서도 생활필수품이 부족한 '우웸바'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지 수요 조사에 기반해 여성용품과 교육용 기자재, 의료기기 등으로 기부 물품 확대도 검토한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