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CES 2024' 참가…'넷제로 세상' 테마파크로 초대합니다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 등 7개 계열사 전시관 공동 운영
전시관 규모 3배 확대…그룹 탄소감축 기술·사업 패키지로 공개

SK그룹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전시관 조감도.(SK그룹 제공)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그룹이 내년 1월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탄소 감축 기술과 관련 사업을 선보인다.

SK그룹은 SK㈜, SK이노베이션(096770),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SK E&S, SK에코플랜트(003340), SKC(011790) 등 7개 계열사가 CES 2024에 참가해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SK그룹은 CES에서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 제로'(Net Zero) 세상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넷제로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미래형 기차와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타는 테마파크 콘셉트의 전시관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전시관 규모도 올해(약 190평, 627㎡)보다 3배 가량 확대한 560평(1850㎡)으로 꾸렸다.

SK그룹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전기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첨단소재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계열사의 탄소감축 기술 및 사업도 개별 전시하지 않고 그룹화해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룹의 다양한 제품을 묶어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며 "그룹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제품을 패키지화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내년 CES에서 다양한 혁신 기술과 추진 사업을 공개해 세계 최고의 탄소감축 솔루션 패키지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