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 입주민에 E클래스 무상 대여"
1년 또는 주행거리 3만㎞ 도달 시점으로 사용 기한 제한
지난 9일 인도적 차원으로 전달한 45억 기부금과는 별개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피해를 입은 입주민들에게 E클래스 세단을 무상 대여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지난 1일 벤츠 EQE 350+ 차량에서 시작된 화재로 차량이 전소되거나 폐차 처리된 입주민들에게 메르세데스-벤츠 E 200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전손 처리된 차량은 약 70대로 추산된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인천 청라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이 같은 지원 계획을 안내했다. 지원 차량은 2024년식 메르세데스-벤츠 E 200 모델로, 사용 기간은 다음 달 인도일부터 1년 또는 주행거리 3만㎞ 도달 시점까지로 제한된다.
벤츠코리아는 차량 사용을 원하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9월 4일까지 이메일 신청을 받고 있다. 다만 차량 사용 중 발생하는 주유비와 타이어 교체 비용, 사고 발생 시 자가 부담금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지난 9일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인천 화재 피해 주민들에게 45억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차량 무상 대여와 무관한 금액으로 사고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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