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 소프트웨어 역량 키운다…공공기관과 협력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

서울 성수동 ‘기아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전시된 기아 EV9(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3.5.4/뉴스1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8일 현대차(005380)·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오토에버(307950)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자동차 제조업 분야 오픈소스 SW 기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상생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사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주요 완성차 업체의 오픈소스 활용 사례 및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분석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코드나 설계도를 누구나 접근가능하도록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민관이 협력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전문 개발자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