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크래프톤, 내년 하반기 본격 모멘텀…목표가 14% 상향"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 선수들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크래프톤 역삼 오피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2023.9.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 선수들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크래프톤 역삼 오피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2023.9.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NH투자증권은 8일 크래프톤(259960)의 목표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했다. 지스타게임쇼에서 공개한 신작 기대감 반영으로 내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높이면서다. 또 최근 게임업종 주가 상승 역시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게임사 중 가장 낮았던 밸류에이션과 양호한 3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반등했다"며 "최근 주가 상승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아졌고, 주요 기대작이 2025년에 집중돼 있어 내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모멘텀이 강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중 '다크앤다커모바일'(익스트렉션RPG), 하반기 중 '인조이'(시뮬레이션) 출시로 신작 공백기를 버틸 것"이라면서도 "기대작인 '프로젝트 블랙버짓'(익스트렉션슈터)은 내년 말, '더넥스트서브노티카'(어드벤처), '프로젝트골드러시'(액션어드벤처샌드박스)는 2025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체크포인트는 올해 하향 안정화를 보이고 있는 화평정영이 반등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며 "화평정영 매출이 집중되는 1분기 실적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4분기에는 3분기 집중됐던 e스포츠 이벤트와 슈퍼카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이 사라지고, 비수기 시즌에 진입하면서 매출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으로 3분기 -198억원으로 환입된 주식보상비용은 4분기 151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