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증시 랠리에…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개장시황]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미국 대선 결과 관련 보도와 함께 코스피 지수(종가, 2,564.63) 및 원·달러환율(1,396.20원)이 나타나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미국 대선 결과 관련 보도와 함께 코스피 지수(종가, 2,564.63) 및 원·달러환율(1,396.20원)이 나타나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달러 약세로 돌아서자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8일 오전 9시6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24.82p(0.97%) 상승한 2589.45를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에는 1%대 상승하기도 했다.

기관은 334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90억 원, 개인은 248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거래 촉발로 급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0.74%, 나스닥지수는 1.51% 등 상승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계속 움직이고 있고 고용시장이 "대체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며 금리를 25bp 인하해 4.5~4.75%로 낮췄다. 시장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은 결과로, 지난 9월의 50bp 이후 2차례 연속 금리인하다.

특히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4%, 인텔 7% 등 급등하며 기술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다수가 상승했다. 특히 대형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000660)는 2.08%, 삼성전자(005930)는 1.04%, 삼성전자우(005935) 1.06%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 2.85%, 셀트리온(068270) 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31%, 현대차(005380) 1.2%, 기아(000270) 1.17%, NAVER(035420) 0.67% 등은 상승했다. 반면 KB금융(05560) -0.11% 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계기로 코스피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만들어졌다"며 "정책 시행까지 시차가 존재하는 가운데 FOMC를 통해 금리인하 사이클을 재확인했고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불안심리가 제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9.77p(1.33%) 상승한 743.29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26억 원, 외국인은 230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2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141080)(41080) 4.55%, 에코프로비엠(247540) 3.39%, 휴젤(145020) 3.3%, 에코프로(086520) 2.54%, 알테오젠(196170) 2.5%, 엔켐(348370) 2.35%, HLB(028300) 1.79%, HPSP(403870) 1.7%, 삼천당제약(000250) 1.31% 등은 상승했다. 클래시스(214150) -0.58% 은 하락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