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에 코스피 2540선 약세…코스닥도 하락[개장시황]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복귀에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7일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22p(-0.71%) 하락한 2545.2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358억 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98억 원, 기관은 1145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000660) 0.92% 금융주인 KB금융(105560) 0.74%, 신한지주(055550) 0.36% 등은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2.42%, LG에너지솔루션(373220) -2.18%, 기아(000270) -2.0%, 셀트리온(068270) -0.8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78%, 삼성전자(005930) -0.52% 등은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소식에 일제히 오르며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3.5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2.53%), 나스닥 종합지수(2.95%) 등이다.
그러나 국내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관세 부담이 커질 거라는 우려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 트럼프 2기 내각 구성 후 실제 정책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 국내 증시는 관련 불확실성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트럼프 공약을 기준으로 봤을 시 개별 업종마다 유불리 요인은 존재하기 때문에 취사 선택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역시 전날 대비 6.28p(-0.84%) 하락한 737.0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486억 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181억 원, 외국인은 282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PSP(403870) 2.79% 만 상승했다. 반면 엔켐(348370) -8.3%, HLB(028300) -3.0%, 삼천당제약(000250) -2.33%, 리가켐바이오(41080) -2.05%, 에코프로(086520) -1.87%, 에코프로비엠(247540) -1.16%, 알테오젠(196170) -1.02%, 휴젤(45020) -0.93%, 클래시스(214150) -0.19% 등은 모두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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