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출판주도 上上[핫종목]
(종합)예스24, 29.81% 상승한 6380원에 마감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작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출판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예스24(053280)는 전일 대비 1465원(29.81%) 상승한 6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예스24는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하고 장중 내내 상한가를 유지했다.
예스24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도 전일 대비 30% 상승한 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도 밀리의서재(418470)(23.63%) 삼성출판사(068290)(14.24%) 등 출판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주가 강세는 국내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수혜 기대감이 커진 덕이다.
한강은 전날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표현하며 2024년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강 소설가의 노벨상 수상 낭보가 전해지며 관련 테마에 수급이 몰리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 테마 상승을 넘어 2000년대 중반 이후 한국 문화의 글로벌 진출과 함께 고조되던 노벨 문학상에 대한 기대감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K-문화의 발전이라면, 화장품 등을 이을 새로운 수출 성장 동력의 발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업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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