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피벗' 가능성에도 코스피 하락전환…2700선 붕괴[장중시황]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0포인트(p)(0.17%) 상승한 2,701.13, 코스닥 지수는 7.57포인트(p)(-0.96%) 하락한 779.87로 장을 마감했다. 2024.8.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0포인트(p)(0.17%) 상승한 2,701.13, 코스닥 지수는 7.57포인트(p)(-0.96%) 하락한 779.87로 장을 마감했다. 2024.8.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기조전환(피벗) 가능성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으나 반락해 2700선 아래로 밀렸다.

26일 오후 1시 34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6.51p(-0.24%) 하락한 2695.18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19p(0.56%) 오른 2716.88 상승출발했으나 이후 약세로 전환,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은 1861억 원, 기관은 1901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3533억 원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오는 9월 피벗 의지를 밝힌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때가 왔다. 인플레이션의 상승 리스크가 줄어들었다"고 밝히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뉴욕 3대지수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1.14%), S&P 500 지수(1.15%), 나스닥 종합지수(1.47%) 모두 상승마감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중동 지역 불확실성, 오는 28일 엔비디아 실적 관망세에 힘을 못 쓰는 모습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 선물 순매도 전환에 보합"이라며 "유틸리티, 항공, 건설 등 환율 수혜 업종이 상승했다"고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3.76%, 셀트리온(068270) 1.23%은 상승했다. 밸류업주인 신한지주(055550) 1.17%, KB금융(05560) 1.15%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대형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000660) -2.96%, 삼성전자(005930) -1.8%, 삼성전자우(005935) -1.28%와 기아(000270) -1.25%, 현대차(005380) -1.1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역시 전날 대비 6.66p(-0.86%) 하락한 766.60로 전환했다.

개인이 1781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22억 원, 외국인은 142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41080) 2.7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78%, 에코프로(086520) 0.12%, 삼천당제약(000250) 0.07%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엔켐(348370) -2.75%, 알테오젠(96170) -1.59%, 휴젤(45020) -0.72%, HLB(028300) -0.35%, 에코프로비엠(247540) -0.23%, 클래시스(214150) -0.19% 등은 하락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