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쿼드데믹' 확산 우려에 진단키트주 강세…녹십자엠에스 20%↑[핫종목]

미국서 독감·코로나19·RSV·노로바이러스 등 동시 유행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미국을 중심으로 '쿼드데믹(quad-demic·네 가지 감염병 동시 유행)'이 유행하면서 진단키트주가 치솟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011000)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5원(9.75%) 오른 2645원을 기록 중이다. 녹십자엠에스(142280) 주가도 같은 시간전 거래일 대비 850원(20.78%) 오른 4925원을 나타냈다.

진원생명과학과 녹십자엠에스의 주가 상승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독감,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노로바이러스 등이 네 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쿼드데믹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감염병 확산에 진단키트주의 필요성이 확대됐다.

AP통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올겨울 들어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독감 환자 수가 최소 530만명"이라며 "이 중 6만3000명이 입원했다"고 전했다.

또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어린이 11명을 포함 2700명에 이르렀다고 지난주에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40개 주에서 질병 유행 수준이 '높음' 혹은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며 "쿼드데믹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