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넷플릭스와 콘텐츠 계약에 2거래일 연속 '上'[핫종목]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SBS(034120)가 넷플릭스와의 콘텐츠 공급 계약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BS는 23일 오전 9시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6000원(30.00%) 오른 2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SBS의 강세는 지난 20일 알려진 넷플릭스와의 콘텐츠 공급 계약 소식 때문이다.
SBS는 이날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과 관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SBS는 넷플릭스에 신작 드라마, 예능·교양 및 구작 라이브라리를 공급한다. 다만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증권가는 이번 계약에 따라 SBS가 시가총액 1조 원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SBS와 넷플릭스의 계약은 계약 기간부터 6년으로 국내 최장 기간이며, 글로벌 최초로 방송사 편성 전체를 서비스하는 등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역대급 계약"이라며 "콘텐츠 투자 계약은 6년간 1조 원 이상, 영업이익 증분은 연간 400억~5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일부 할인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주가수익비율 20배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낙관적으로 적용하면 시가총액 1조 5000억 원도 가능한 수준이기에 1조 원까지는 상승 가능한 계약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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