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에도…코스피, 기관·외인 '순매수'에 강보합[개장시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최근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작용했다.
18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8포인트(p)(0.49%) 상승한 2468.79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373억 원, 외국인은 385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 홀로 776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 1.94%, 기아(000270) 1.78%, KB금융(05560) 1.78%, NAVER(035420) 1.67%, 셀트리온(068270) 0.83%,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2%, 삼성전자우(005935) 0.45%, 삼성전자(005930) 0.37% 등은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0.9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소매판매 지표를 소화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0.61%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0.39%, 0.32% 하락 마감했다.
미국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6% 증가를 상회하는 결과로, 견조한 소비 성장세가 확인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 소매판매가 예상 밖 호조를 보이며 금리인하 속도조절론에 무게가 실렸다"고 진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전일 과매도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 되돌림이 출현하겠으나 12월 FOMC와 마이크론 실적 등 내일 새벽 대형 이벤트를 앞둔 관망심리도 개입됨에 따라 주가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짚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6p(0.10%) 하락한 693.81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59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09억 원, 기관은 152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신성델타테크(065350) 3.5%, 휴젤(45020) 2.04%, 에코프로비엠(247540) 1.86%, 에코프로(086520) 1.34%, 클래시스(214150) 0.41%, 알테오젠(96170) 0.33%, 리노공업(058470) 0.26%, 엔켐(348370) 0.23% 등은 상승 중이다. 리가켐바이오(41080) -0.38%, HLB(028300) -0.2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0.1원 오른 1439.0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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