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해외주식 거래 증가세…수익성 높은 미래에셋·삼성증권 추천"

여의도 증권가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여의도 증권가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8일 해외주식 투자 거래 증가와 이에 따른 수수료 수익 확대를 고려해 미래에셋증권(006800)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리테일 기준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금액은 이미 4조 원을 돌파한 상황"이라며 "해외주식 브로커리지의 수익성과 이익 민감도가 비교적 높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 및 온라인 증권사 기준 수수료율은 국내 3bp, 해외 11bp로 로컬 브로커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비용률은 1.9bp로 추정한다"며 "매매비용을 고려한 순수수료율은 9.1bp로 국내주식 2.4bp 대비 3.7배"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형사의 경우, 미국 현지법인에서 직접 거래를 수행해 비용 절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해외주식 거래금액 시장 점유율(M/S)은 △키움증권 20% △토스증권 16.7% △삼성증권 14.9% △미래에셋증권 14% △한국투자증권 12.3% △NH투자증권 8% △카카오페이증권 2.1% 이다.

수수료율과 M/S를 고려한 국내주식 대비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수익성은 △미래에셋증권 6.1배 △한국투자증권 4.8배 △삼성증권 4.8배 △키움증권 2.8배 △NH투자증권 2.1배 순이었다.

또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대금 1조 원당 세전이익 민감도는 △미래에셋증권 9.6% △삼성증권 7.5% △NH투자증권 3.5% △한국금융지주 2.9% △키움증권 2.7%로 나타났다.

임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국내와 해외 M/S는 유사하나, 해외가 주력인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은 예외이며, 삼성증권도 과거 해외주식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함에 따른 선점효과가 반영됐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일부 증권사는 해외주식 수수료가 국내주식 수수료를 역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