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가결에도…외인 떠난 코스피 '보합권' 등락[장중시황]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다시 2500선 밑으로 내려왔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다.

16일 오전 11시 8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1p(0.10%) 상승한 2496.97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2515.62까지 치솟은 뒤 상승폭을 줄이면서 하락전환했고 2490.12까지 밀렸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2744억 원, 기관은 11억 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399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035420) 2.38%, SK하이닉스(000660) 2.22%, 셀트리온(068270) 0.9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71%, 삼성전자우(005935) 0.32%, KB금융(05560) 0.24% 등은 상승 중이다. 기아(000270) -1.73%, 현대차(005380) -1.4%, LG에너지솔루션(373220) -0.38%, 삼성전자(005930) -0.1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008670) 연구원은 "탄핵 가결로 정치 불확실성은 축소 중이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과 점도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2p(0.75%) 상승한 698.93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701.67까지 오르며 약 한 달 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장중 상승폭을 줄이면서 다시 700선 밑으로 내려온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1628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530억 원, 외국인은 983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