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데뷔 앞둔 MNC솔루션, 수요예측 부진…공모가 6만5000원 확정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보다 18.75% 낮아…16일 상장
KB증권 "공모가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확정"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이사./뉴스1 ⓒNews1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엠앤씨솔루션(484870)(MNC솔루션)은 공모가를 6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희망 공모가 범위(8만~9만 3300원) 하단보다 18.75% 낮은 수준이다.

MNC솔루션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98개 기관이 참여해 8.184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정된 공모가(6만 5000원) 기준 총 공모 금액은 1560억 원, 상장 후 시가 총액은 약 5950억 원 수준이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상장한 기업들이 공모가 대비 평균 20%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과 미국 대선으로 인한 국내 증시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우려로 정상적인 수요예측이 어려웠다"며 "이번 수요예측 공모가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1974년에 설립된 엠앤씨솔루션은 약 50년간 방산용 모션 컨트롤 및 정밀 제어 기술을 전문으로 연구·개발해 온 기업이다. 엠앤씨솔루션은 이달 5일~6일 일반 청약을 거쳐 16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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