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하이브, 뉴진스 실적 추정치서 제외…목표가 7.14% 하향"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오른쪽 두번째)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오른쪽 두번째)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하나증권은 4일 하이브(352820)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7.14% 하향 조정했다. 그룹 뉴진스 관련 실적을 추정치에서 제외하면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뉴진스 관련 실적을 제외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진스가 결국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며 "상당히 큰 이슈지만 관련 사태의 장기화로 대부분의 투자자가 대비하고 있었기에 주가 관점에서 일단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이브 입장에서 이런 일방적인 해지를 받아들일 이유가 없지만 그럼에도 보수적으로 뉴진스 관련 실적을 추정치에서 완전히 제외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뉴진스는 해당 이슈가 있기 전 2년 내 매출액 3000억 원 이상 및 영업이익 1000억 원 내외가 가능한 지식재산권(IP)으로, 블랙핑크마저 상회할 것처럼 보였으나 사태 장기화로 최근에는 2026년 기준 영업이익 500~600억 원 내외로 하향 전망하고 있었으며 이마저도 대부분 제외했다"고 했다.

하나증권은 뉴진스 관련 실적을 제외하며 목표가를 낮춰 잡으면서도 하이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방탄소년단(BTS) 완전체까지 불과 6개월이 남은 상황인데 과거 동방신기와 빅뱅 제대 전후로 각각 약 40%·80%에 가까운 주가 상승이 있었고 위버스 멤버십 도입과 2025년 한국·일본·라틴 남자 그룹 데뷔 등을 감안하면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23배는 너무 편안한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