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내달 임시주총 기대감 150만원 또 돌파…장중 신고가도[핫종목]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고려아연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장 모습. 2024.11.13/뉴스 ⓒ News1 박지혜 기자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고려아연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장 모습. 2024.11.13/뉴스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고려아연(010130)이 다음 달 임시주주총회를 열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150만원을 또다시 넘어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만 1000원(9.28%) 오른 154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64만 2000원까지 찍으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기관은 125억 원어치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47억 원, 외국인은 59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10월29일 154만3000원을 기록한 이후, 급격하게 내리면서 100만원 선 안팎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경영권 분쟁에 다시 붙을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 26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주총회 일정을 논의하는데, 다음 달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시주총 전까지 장내 지분 매집이 경쟁이 치열해질거란 기대감에 또다시 주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MBK·영풍 연합이 서울중앙지법에 신규 이사 14명을 선임하는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이를 막기 위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 최윤범 회장과 우호 지분은 약 34.65%로 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