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금감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 4% 하락…영풍은 6%대 상승[핫종목]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고려아연이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소식에 4%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영풍은 6%대 오르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6일 오전 11시20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6만2000원(4.77%) 내린 119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이날 장중 132만 7000원까지 올랐으나, 금감원이 고려아연에 증권신고서 제출 요구했다는 공시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 115만 6000원(8.04%)까지 내린 뒤 다시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반면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은 전일 대비 2만 8000원(6.65%) 오른 44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영풍 역시 유상증자 무산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상승해왔다.
금감원은 이날 "유상증자 추진경위 및 의사결정 과정, 주관사의 기업실사 경과, 청약한도 제한 배경, 공개매수신고서와의 차이점 등에 대한 기재가 미흡한 부분을 확인했다"며 "투자 판단을 위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보완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금감원은 고려아연 유상증자와 관련해 위법 행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공동모집주선회사인 KB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에도 착수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매입 공개매수와 유상증자를 동시에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신고서에는 재무구조 변경 계획이 없다 했으나, 이후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공개매수 기간인 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고 기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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