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매각 추진 소식에 HPSP 장초반 11%대 급등[핫종목]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반도체 장비회사인 HPSP(403870)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매각 추진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6일 오전 9시32분 기준 HPSP는 전일 대비 3900원(11.5%) 오른 3만 7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3만 8750원(14.3%)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HPSP 매각에 나선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HPSP의 최대주주인 크레센도가 경영권을 포함한 보유 지분 40.9%의 매각을 위해 티저레터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기업 가치는 4조원 이상, 매각가는 2조원으로 전망된다.
'한국판 ASML'로 불리는 HPSP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고압수소어닐링(HPA)과 고압산화공정(HPO)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특허심판원이 경쟁사 예스티가 HPSP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무효 심판에서 HPSP 승소 결론을 내리면서,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train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