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은행株, 호실적·주주환원 강화 전망…투자 비중 확대 추천"

2024.9.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2024.9.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키움증권이 5일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은행 관련주의 투자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서다.

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하나금융지주(086790)·우리금융지주(316140) 4대 금융지주 및 기업은행(024110), BNK·DGB·JB금융지주의 3분기 연결순이익은 6조 2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연결순이익 합계도 같은 기간 3.9% 증가한 18조 원을 기록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러 은행주가 2024년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특별히 높은 이익증가율을 기록한 은행주는 하나금융지주 21%, KB금융 18%, JB금융 15%였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은행·금융지주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당시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발표했다. 대체로 2027 년까지의 중장기 목표를 밝혔는데,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의 목표치는 은행별로 비슷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전에 발표됐던 자본관리정책 대비 자본비율 목표치가 현실화되는 등 계획의 유연성이 높아졌다"며 "계획이 유연해지고 자본비율 목표가 조정된 점은 주주환원정책의 지속성과 예측가능성 향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부분의 은행들이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저평가된 수치로 판단, 자기주식매입소각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 밝혔다"며 "3분기말 기준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현재 PBR은 0.48배로 ROE 대비 여전히 낮은데, 주주환원 강화에 따라 점차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며 은행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