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랩·신탁 돌려막기' 검사대상에 DB금융투자 추가
이달 중순 수시검사 기간 랩·신탁 업무 파악…검사 대상 확대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금융감독원이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랩·신탁) 돌려막기 관행과 관련해 DB금융투자도 검사 대상에 추가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중순 DB금융투자에 대한 수시검사를 진행하며 DB금융투자의 랩·신탁 업무실태를 살펴보기로 했다.
지난해 금감원은 랩·신탁 업무실태 집중점검을 실시해 9개 증권사에 대해 문제점을 적발했는데, 앞서 검사를 받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수시검사를 진행하면서 더 들여다보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국내 9개 증권사가 기관 등 일부 투자자에게 약속한 수익률을 보전하기 위해 랩·신탁 상품 자전거래(돌려막기)를 한 행위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에는 KB증권과 하나증권에 대해 우선 영업정지 3개월 제재 방침을 확정했다. 운용 담당 임직원에 대해서는 중징계, 대표들에게는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 조치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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