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나흘만에 웃었다…외국인은 31일째 순매도[핫종목]

(종합) 외국인 2달새 11조 던져…이날 512억 팔며 매도 폭 줄여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6회 반도체대전(SEDEX)’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SSD 업그레이드'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 2024.10.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나흘만에 반등했다. 외국인 순매도는 31거래일 연속 이어졌으나 폭을 줄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2.43%) 오른 5만 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5만 7100원까지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후 반등하면서 장 중 한때 6만 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31거래일간 총 11조 9596억 원을 팔아치웠다. 전날에도 2852억원을 내던진 외국인은 이날은 512억을 순매도하며 매도폭을 줄였다. 개인은 11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78억 원 사들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오후 한때 외국인 매수세 유입, 순매도로 마감했으나 삼성전자는 장 중 4% 가까이 급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정부와 여당이 반도체 직접 보조금 지원 근거 담은 반도체 특별법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도 호재"라고 했다.

다만 미국 대선과 빅테크 기업 실적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순매도는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 전환. 매수 규모는 미미하나 반도체순매도 규모 대폭 축소했다"며 "수급 불안이 완화되며 지수가 반등했으나 미 대선, 빅테크 실적 등 주요 일정 앞두고 큰 자금 유입은 부재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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