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주가 3% '쑥'[핫종목]

한미반도체 본사 1공장(한미반도체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000660)에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장비인 열압축접착장비(TC본더)를 납품하는 한미반도체(042700)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주가도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30분 한미반도체는 전거래일 대비 2.76%(3000원) 오른 11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미반도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9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2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늘었다.

이는 증권가의 실적 전망 평균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증권가의 한미반도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00억 원 가량이었다.

이에 주가도 즉각 반응했다. 장 초반에는 전거래일 대비 8% 가까이 뛴 11만7300원을 터치했으나, 이내 상승 폭을 줄였다.

한미반도체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HBM용 TC 본더' 납품 본격화에 따른 결과다. 한미반도체는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HBM용 TC 본더 전용 공장 증설로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