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연구진 '전자결정' 발견 소식에…초전도체株 급등[핫종목]

김근수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가 지난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과힉기술정보통신부에서 세계 최초 고체물질 속 전자결정 조각 발견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2024.10.17/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고온초전도체 같은 신물질의 비밀을 풀어낼 '전자결정'을 최초로 발견했다는 소식에 초전도체 관련주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비스(250060)는 전일 대비 935원(29.97%) 오르며 상한가인 4055원에 거래 중이다.

초전도체 테마주인 서남(294630) 21.25%, 덕성(004830) 19.48%, 신성델타테크(065350) 11.86% 등도 급등했다.

이는 국내 연구팀이 고체 물질 내에서 액체와 고체 특징을 모두 갖고 있는 전자결정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김근수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전자결정 조각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자유로운 전자들이) 한 번에 전자 결정으로 전이(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물이 얼음이 될 때처럼) 조각들이 먼저 형성되는 것을 실험적으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온초전도 현상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자와 초전도체에서 전자쌍을 묶어 주는 힘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연구는 전자쌍을 묶어주는 힘을 이해하는 데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