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ASML 쇼크' 극복…코스피 2617선 반등 [개장시황]
"美 반도체·원전·금융주 강세…국내 증시도 관련종목 반등"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ASML 충격'이 잦아들면서 반도체 종목들이 반등하고 있다. 코스피도 2617선에서 강보합세다.
코스피는 17일 오전 9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6.73p(0.26%) 상승한 2617.09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1296억 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322억 원, 개인은 922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ASML발 칩 쇼크를 벗어나며 전반적으로 상승마감했다. 반도체뿐 아니라 에너지·금융주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ASML 측이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업황이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자 3.13% 상승했다.
또 '빅테크' 아마존이 원전기업과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원전기업 뉴스케일파워의 주가는 40%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도 투자은행 부문 호조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가 6.5% 올랐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AI반도체, 원전, 금융주 상승 영향을 받아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장 후반부 TSMC 실적 및 가이던스가 국내 반도체 업종에 미칠 주가 영향이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1.38%, LG에너지솔루션(373220) 1.11%, 삼성전자(005930) 0.67%, POSCO홀딩스(005490) 0.14%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3.0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84%, KB금융(05560) -1.89%, 기아(000270) -1.74%, 셀트리온(068270) -1.38%, 삼성전자우(005935) -0.5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01p(-0.00%) 하락한 765.78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58억 원, 개인은 439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88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휴젤(45020) 2.14%, 리노공업(058470) 1.06%, 엔켐(348370) 0.48%, 에코프로(086520) 0.25%, 에코프로비엠(247540) 0.12% 등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 -3.33%, 리가켐바이오(41080) -2.82%, 알테오젠(96170) -2.2%, HLB(028300) -1.83%, 클래시스(214150) -0.84%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기계(3.22%), 전기장비(3.13%), 백화점과일반상점(1.93%), 방송과엔터테인먼트(1.83%)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항공화물운송과물류(-2.62%), 자동차(-2.59%), 제약(-1.50%),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1.31%) 등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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