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 통한 자사주 소각' 고려아연, 30분간 '매매 정지'

영풍·MBK파트너스의 경영권 인수 시도를 방어하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는 영풍정밀에 대한 대항공개매수에 나설 전망이다. 법원이 2일 공개매수 기간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을 막아달라는 영풍·MBK파트너스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고려아연이 반격에 나설 활로가 열렸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공개매수 방식의 자사주 매입을 의결 방식으로 경영권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의 모습. 2024.10.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고려아연(010130)이 공개 매수를 통한 자사주 취득 및 소각에 나서면서 30분간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2일 고려아연은 발행주식총수의 10% 이상 주식 소각을 이유로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정지 시간은 이날 오후 2시 9분부터 2시 39분까지다.

고려아연은 전체 발행주식총수의 15.5%에 해당하는 보통주 320만 9009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83만 원으로 총 2조 6635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를 통해 매입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