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下下' 에프앤가이드 이틀새 51% 폭락[핫종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에프앤가이드(064850)가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43분 에프앤가이드는 전일 대비 8050원(29.87%) 하락한 1만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19일(30.00%) △20일(29.91%) △23일(29.82%) △24일(29.90%) 등 4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세웠다. 주가가 4거래일 만에 184.81% 폭등하면서 한국거래소는 에프앤가이드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주가 과열을 막기 위해 25일 하루 동안 에프앤가이드의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거래가 재개되자 단기간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에프앤가이드는 29.92% 급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가격제한폭 하단까지 밀렸다. 이로써 주가는 2거래일 만에 51%가량 폭락했다.
주가 변동성은 에프앤가이드가 최대주주인 화천그룹과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확대됐다.
화천그룹 3세인 권형운 화천기계 대표이사는 지난 2일 본인과 권형석 화천기계·화천기공 대표이사를 에프앤가이드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에프앤가이드 2대 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도 지난 13일 회사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법에 임시주주총회소집허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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