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HD현대일렉트릭, 업황 호조 온전히 수혜…목표가 63%↑"

HD현대일렉트릭의 초고압변압기.(HD현대일렉트릭 제공)
HD현대일렉트릭의 초고압변압기.(HD현대일렉트릭 제공)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래에셋증권(006800)은 26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업황 호조의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9만원으로 6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조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사업 매출이 80%가 넘는 단순한 사업구조로 매분기 업황 호조가 반영된 깔끔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2018년 국내 및 미국 생산 법인에 1300억원을 투자해 2년에 걸쳐 생산 능력을 확충시켜 호황기에 대한 수혜를 가장 잘 받고 있는 기업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특히 초고압 변압기의 공급 상황 및 수주단가 수준을 높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2026년까지 최소 3년 이상 타이트한 공급 상황을 유지 및 높은 수주단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기존 국내(울산) 및 미국(알라바마) 생산법인의 캐파 추가 증설 완공을 앞두고 있어 높은 수주 단가를 기반으로 한 높은 수익성이 여전히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현대HD일렉트릭의 2025년 추정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15배)이 업황 호조에 리레이팅된 이후(24년 1월) 평균 12개월 선행 P/E(19배)보다 하단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어 "변압기 쇼티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견조한 수요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현재 목표 주가 대비 50% 내외의 상승여력이 남아 있어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