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호재 터졌다…아모레퍼시픽 9% 급등[핫종목]
(종합)하루 만에 시총 7300억 원 급증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국내 화장품주 주가가 일제히 뛰었다.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일 대비 1만 2500원(9.04%) 상승한 15만 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7000억 원 넘게 급증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8조 837억 원이었던 시총은 이날 8조 8149억 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코스맥스(192820)(5.94%) LG생활건강(051900)(5.35%)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002790)(4.17%) 등 화장품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시중 유동성 공급과 정책금리 인하 등을 포함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 공개하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전날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은행 지급준비율(RRR)을 50bp(1bp=0.01%포인트) 인하하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을 제공하고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하겠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침체 개선 방안을 내놓았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유동성 공급 정책도 발표했다"며 "중국 경제 활성화 가능성이 대두됐다"고 했다.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중국 수출 모멘텀을 받을 수 있는 화장품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고 했다.
이날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급등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 ETF와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 ETF가 각각 24.58%, 24.50%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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