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 기회"…코스피, 1%대 상승한 2610선 [장중시황]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83p(3.15%) 하락한 2,580.80으로, 코스닥 지수는 28.62p(3.76%) 하락한 731.75로 마감했다. 2024.9.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83p(3.15%) 하락한 2,580.80으로, 코스닥 지수는 28.62p(3.76%) 하락한 731.75로 마감했다. 2024.9.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몸집이 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지수를 이끌고 있다.

5일 오전 10시 9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08p(1.28%) 상승한 2613.88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던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오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관은 413억 원, 개인은 719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 홀로 1189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줄줄이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4.63%, SK하이닉스(000660) 3.23%, 기아(000270) 2.4%, 현대차(005380) 1.51%, 삼성전자(005930) 1.0%, KB금융(05560) 0.72%, POSCO홀딩스(005490) 0.72%, 셀트리온(068270) 0.63%, 삼성전자우(005935) 0.5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1% 등이 상승 중이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3.15%, 3.76% 급락하면서 이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7.57p(1.03%) 상승한 739.3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535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9억 원, 외국인은 516억 원 각각 순매도 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4.27%, 셀트리온제약(068760) 0.6%, HLB(028300) 0.58%, 클래시스(214150) 0.19%, 알테오젠(96170) 0.16% 등은 상승했다. 엔켐(348370) -1.5%, 휴젤(45020) -0.85%, 리가켐바이오(41080) -0.23%, 에코프로비엠(247540) -0.06%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호텔,레스토랑,레저(6.53%), 디스플레이패널(5.42%), 전자제품(4.00%), 백화점과일반상점(3.85%)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전기장비(-1.71%), 복합유틸리티(-0.78%), 손해보험(-0.68%), 조선(-0.55%) 등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금요일 고용보고서를 확인할 때까지 불안감이 연장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엔화 강세, 유가 급락 등도 부담 요소이고 어느 때보다 약해진 시장 상황 감안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