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 첫 등극[핫종목]
1년8개월만 탈환…시총 9개월만에 12조 늘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장중 100만원 넘으며 3년만에 '황제주' 탈환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바이오플랫폼 기업 알테오젠(196170)이 1년8개월 만에 에코프로 형제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로 등극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2500원(0.8%) 오른 31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1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02억 원, 개인은 5억 원 어치 팔았다.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16조 7418억원으로, 기존 1위였던 에코프로비엠(247540)(16조 6360억 원)을 1000억원 차이로 제쳤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023년 1월2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같은해 8월말 약 일주일가량 형제주인 에코프로에 자리를 내준 것 외에는 꾸준히 1위를 유지해왔다.
이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전기차 화재 등으로 하락세를 보여온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2.13% 내렸다.
알테오젠은 올해 연초 91500원에서 시작해 이날까지 약 2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4조 7748억 원에서 12조원 가량 늘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장중 100만원을 넘으며 3년만에 '황제주'에 올랐다.
증권가에서도 바이오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는 가운데 알테오젠이 머크와 독점 계약 변경을 하면서 우호적인 투자심리가 기술 이전 기대감이 있는 바이오텍 업체들로 퍼졌다"며 "섹터 상승이 지속되기 위해서 추가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한데 대형/전통제약사에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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