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신작 지연·위믹스 소송 잡음…위메이드 목표가 37.5%↓"

미르의전설2 이미지(위메이드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미르의전설2 이미지(위메이드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NH투자증권이 27일 위메이드(112040)의 목표가를 37.5% 하향했다. 게임 매출 하락·위믹스 코인 소송 불확실성 등을 고려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했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오는 2025년 이후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위믹스 유통량 조작 의혹과 위메이드트리 관련 161억 원 규모의 소송 등 불확실성 증가를 감안했다"고 밝혔다.

기존 게임 중 지난 3월 출시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초기 양호했던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태다.

올해 기대작이었던 '레전드오브이미르'는 2025년초로 출시가 미뤄졌다. 미르4 중국 버전도 올해 출시가 쉽지 않은 상태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 60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안 연구원은 "위믹스를 둘러싼 잡음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위믹스 코인 유통량 조작 혐의로 장현국 전 대표와 위메이드가 기소된 상황이고, 위믹스의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위메이드트리 임직원이 동사를 대상으로 161억 원의 위믹스지급 소송을 제기하는 등 본업 이외의 여러 잡음이 발생 중"이라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돼야 위메이드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 및 블록체인 사업의 가치에 대해 다시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