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대 급등에 2차전지株 '방긋'…LG엔솔 3%대 상승[핫종목]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LG에너지솔루션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배터리 제품 등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LG에너지솔루션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배터리 제품 등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간밤 미국 증시가 랠리하면서 국내 2차전지주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28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일 대비 1만 1500원(3.49%) 오른 34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같은 시간 삼성SDI(006400)도 전일 대비 7500원(2.38%) 오른 32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 SDI는 대폭락 당시인 5일 30만원선까지 떨어졌지만 7거래일만에 장중 32만원선을 회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코프로 4형제'인 에코프로(086520)(2.77%), 에코프로비엠(247540)(3.16%),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1.63%),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4.33%)과 포스코퓨처엠(3.41%)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간밤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둔화세에 일제히 랠리하면서 테슬라 등 전기차가 덩달아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5.24%, 리비안은 1.12%, 루시드는 5.86% 급등했다. 니콜라만 3.12%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2차 전지 업계 수요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자동차 판매량 둔화, 하이브리드 선호 현상에 전기차(EV)/배터리 수요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는 해리스 당선 시 기존 친환경·IRA 정책이 유지돼 주가는 영향을 받겠지만 트럼프가 당선돼도 전기차 정책 후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