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분기 '어닝쇼크'에 증권가 전망 악화…11%대 급락[핫종목]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퍼스널 케어 원료 전시 2024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서 바이어들이 화장품 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퍼스널 케어 원료 전시 2024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서 바이어들이 화장품 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코스맥스가 2분기 '어닝쇼크'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15분 기준 전일 대비 1만5800원(11.39%) 내린 12만 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2만 110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코스맥스의 2분기 실적 부진에 증권가들이 목표주가를 줄하향 한 영향이다.

코스맥스의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515억원, 영업이익은 467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9% 하회했다. 한국과 미국의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한 영향이다.

이에 한국투자증권(25만원→20만원), NH(23만원→20만원), 신한투자증권(22만원→19만원), DB금융(19만원→17만원), 미래에셋(24만원→18만원) 등은 이날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햐향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대손상각비를 실적 추정에 반영했고 예상보다 더딘 중국법인의 상황 또한 반영했다"며 "다만 향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주가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비우호적 시장 환경으로 하반기 중국법인영업 환경이 녹록치 않은 점, 대손충당 관련 비용 증가 등이 주가 하락의 빌미가 됐다"며 "3분기는 전분기와 유사한 영업환경을 예상하며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 흐름을 기대한다"고 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