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네이버, 2분기 '깜짝실적'에도 매출 성장률 회복 낮아"

"사업부 성장률 반등 필요"…목표주가 유지
증권사들 목표주가 유지…일부는 하향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앞의 모습.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2일 네이버(035420)의 2분기 호실적에도 매출 성장률 회복이 낮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4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6105억 원, 영업이익은 4727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이고, 영업이익률은 5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했다.웹툰 상장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마케팅비와 파트너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도 증가헀다.

김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서프라이즈가 났으나 주가 반응은 미지근하다"며 "광고 매출 성장률이 조금씩 회복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커머스 총 상품판매량(GMV) 성장률이 3.4%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콘텐츠 또한 웹툰 매출 성장률이 3.6%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은 비용 통제를 기반으로 한 영업이익 호조보다는 매출 성장률 회복 여부를 중요하게 보고 있음이 명확해졌다"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커머스 GMV, 웹툰 매출액 등 광고 이외의 사업부에서 성장률 반등이 나타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하나증권(24만원), 대신증권(003540)(26만원), 상상인증권(001290)(24만원), SK증권(001510)(24만원), 메리츠증권(008560)(26만원) 등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DS증권(27만원→24만원), 유진투자증권(001200)(28만 9000원→24만원) 등은 목표주가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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