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반기 실적에 밸류업까지…카카오뱅크 주가 '훨훨'[핫종목]

카카오뱅크 주가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8.74% 기록
"자사주 처리·배당 ㄷ으 주주환원 밸류업 계획에 담을 것"

카카오뱅크가 7일 ‘2024년 상반기 경영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314억원으로 25.9% 증가했다. 2024.8.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카카오뱅크(323410)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도 예고하며 주가가 호재를 맞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1720원(8.74%) 오른 2만 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카카오뱅크 주가는 올해 2월 2일(9.12%)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같은 주가 강세는 역대 최대 수준의 상반기 실적과 밸류업 예고 공시가 함께 작용한 덕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1838억 원 대비 25.9% 늘어난 23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적발표에 이어 이날 오전 카카오뱅크는 "기업가치 제고계획 방안을 수립해 오는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라며 밸류업 계획도 예고 공시했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밸류업 공시에는) 기존 취득한 자사주 처리나 배당 등 주주환원 부분을 밸류업 프로그램에 담을 예정"이라며 "다만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권과 달리 '성장'이 키워드가 돼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대마진이나 수수료를 어떻게 더 효율화해 사회적 효용을 만들 것인지, 이를 통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어떻게 더 늘려서 포용금융을 이끌 것인지 등이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