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롯데웰푸드, 해외 매출 9000억 육박할 것…목표가 17%↑"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자류 코너에 빼빼로가 진열돼 있다. (자료사진) 2024.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자류 코너에 빼빼로가 진열돼 있다. (자료사진) 2024.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하나증권이 롯데웰푸드(280360)의 목표주가를 17.64% 상향한 20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했고, 해외 확대 전략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5일 "롯데웰푸드의 2분기 영업이익은 6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3% 증가하고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442억원으로 0.3% 늘었다"며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6% 감소했지만, 글로벌 매출이 5.6% 증가하면서 전사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유지 기저효과와 빙과판매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이 컸다"며 "해외는 원부자재 단가 안정화에 따라 영업마진이 전년 대비 2.2%포인트(p)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롯데웰푸드의 해외 매출액은 9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과거 롯데의 해외 확장전략은 '신흥국 로컬 업체의 인수합병'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2022년 롯데제과-푸드 합병 이후, 인수 업체의 유통망을 활용한 '롯데' 제품 비중을 확대 시키려는 다양한 시도가 단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인도는 롯데 인디아(제과)-하브모어(빙과) 합병을 통해 '롯데' DNA 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과는 '초코파이'와 더불어 내년 하반기 '빼빼로'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이고, 3분기 신규 가동될 푸네공장에서는 '월드콘' 및 '돼지바'가 생산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국내 빙과와 제과 부문의 수익성 강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유지 부문의 마진 회복도 긍정적이며 '제로' 시리즈의 해외 수출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