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한화에어로, 수주 성장 3년 담보…목표가 1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일 창원사업장에서 생산하는 주력 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한화그룹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일 창원사업장에서 생산하는 주력 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한화그룹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교보증권이 호실적을 올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목표주가를 14.37% 올린 35만 8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유동 연구원은 1일 "3~6월 중에 인도된 폴란드 향 물량 중 K9 6문, 천무 18문이 이번 분기에 인식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며 "천무의 경우 탄약과 동시 납품돼 같이 매출인식이 되면 대당 300억 원에 근접, 영업이익률 역시 30%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매출액은 2조 78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88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66.2% 상회했다.

안 연구원은 "한화에어로 매출 기준 수주 잔고 일감 연수는 약 3년으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은 담보돼 있다"며 "2027년에는 장갑차 수출이 K9, 천무의 온기를 이어받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일례로 사우디 육군의 시급한 과제는 노후 전차와 보병 전투장갑차를 대체하는 것"이라며 "사우디가 악화되는 안보 상황을 감안해 모든 전차전력을 현대화할 경우 소요 물량은 단기적으로 900여 대, 장기적으로는 1500여 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