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한화에어로 역대 최고가…'방산株' 전성시대[핫종목]
2분기 호실적·신규 수주에 나란히 최고가 경신(종합)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방산업체 현대로템(06435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29일 나란히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로템은 전거래일 대비 2200원(4.61%) 오른 4만 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전거래일 대비 2만 4000원(8.04%) 오른 32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중 각각 5만 900원, 32만 4000원을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같은 방산주의 강세는 2분기 호실적과 신규 수주 계약 등의 영향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분기 1조 945억원의 매출과 112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전망치를 36% 상회했다.
또 이날 5382억 원 규모의 한국철도공사·방위사업청 공급 계약 소식을 공시하며 실적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올해와 2025년 각각 폴란드향 K2 전차 56대, 96대 납품예정이어서 우상향하는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마찬가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3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전망치는 매출 2조6336억 원, 영업이익 21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5%, 16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K9 추가 계약, 루마니아 장갑차 수출 등 여전히 수출 파이프라인이 존재하는데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출 기회가 꾸준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현재와 같은 지상 무기초과 수요 국면이 유지되는 이상,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에 해당하는 K9을 원하는 국가는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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