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박빙' 해리슨 급부상에 대마株 연일 강세[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력한 대체 후보로 지목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해리슨 수혜주로 꼽히는 마리화나(대마초) 관련 종목이 강세다.
23일 오전 10시 7분 오성첨단소재는 전일 대비 367원(23.10%) 오른 10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성첨단소재는 1994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장비및 부품 전문회사로 광학용 보호기능성 필름을 생산해왔다. 지난 2018년 사업다각화를 위해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을 설립하고 의료용 마리화나 시장에 진출했다.
우리바이오도 전일 대비 3.48% 오른 4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바이오는 의료용 대마 재배, 대마 성분 연구에 대한 승인을 취득한 업체다. 이외에도 한국비엔씨(256840)(7.77%), 화일약품(061250)(6.47%) 등 관련주가 상승세다.
해리스 부통령과 미국 민주당은 연방정부 차원의 마리화나(대마초) 합법화를 추진 중이다. 그는 지난 2020년 TV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힌 바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바이든 대통령 사퇴 당일인 21~22일 등록 유권자 4001명을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 해리스 부통령은 45%로 집계됐다.
이는 단 2%p 차이로, 바이든 대통령 사퇴 전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6%p 앞섰던 때보다 간격이 크게 좁혀진 것이라고 모닝컨설트는 설명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의 65%는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지난달 27일 바이든 대통령의 TV 대선 토론 이후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얻은 지지율(30%)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이후 민주당 유권자의 27%가 투표할 의지가 "훨씬 높아졌다"고 답했다. 이는 공화당 유권자 응답보다 3%p 높았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 지명에 도전한다고 발표한 지 24시간 만에 8100만 달러의 선거 자금을 모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수십 명의 민주당 현역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표명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무난히 확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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