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1.2조 '깜짝 실적'에…주가 2%대 강세[핫종목]

LG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영상을 상영 중인 모습. (LG전자 제공) 2024.6.3/뉴스1
LG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영상을 상영 중인 모습. (LG전자 제공) 2024.6.3/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LG전자(066570) 주가가 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강세다.

5일 10시 41분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2%(2400원) 오른 1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21조7009억원, 영업이익 1조196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해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61.2% 증가했다. 역시 2분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주력인 가전 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은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와 관련해 "가전은 B2B, 구독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고 있다"며 "특히 상업용 에어컨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3일 LG전자에 대해 사업 전반이 B2B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13만 5000원에서에서 15만원으로 상향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