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株, 트럼프 '토론 압승'에 약세…한화솔루션 5%대 하락[핫종목]

28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버지니아주 체서피크 유세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유세 현장에서 어젯밤 열린 TV토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승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2024.06.28/ ⓒ AFP=뉴스1 ⓒ News1 조유리 기자
28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버지니아주 체서피크 유세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유세 현장에서 어젯밤 열린 TV토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승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2024.06.28/ ⓒ AFP=뉴스1 ⓒ News1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의 대선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했다는 평가가 나오자 신재생 에너지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54분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50원(5.25)% 내린 2만 615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기준 자회사 한화큐셀을 통해 미국에서 태양광 패널을 만들고 있다.

이 외에도 친환경 에너지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포스코인터내셔널(-2.75%), 씨에스윈드(-6.06%), OCI(-1.36%), SK오션플랜트(-2.28%) 등 주가가 하락 중이다.

이들 종목이 약세를 보이는 건 지난 주말에 있었던 미 대선 TV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속도를 내왔던 바이든 정부에 각을 세워온 바 있다. 그는 기후 위기를 '사기'라고 칭하며 친환경 사업에 대한 비우호적 태도를 보였다.

지난 2017년 첫 임기 시작 직후에도 파리기후협약 탈퇴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으며 화석연료, 자동차 연비 규제를 완화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