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CJ대한통운 목표가 8%↓…내수 부진·물동량 우려"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20일 CJ대한통운(000120)의 목표가를 8% 하향했다. 구조적 택배 단가 하락 등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기준, PER 7.8배로 기대감이 소멸된 밸류에이션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부진한 내수소비, 직구규제 우려로 물동량 관련 우려가 존재하고 택배 부가 서비스 과금 시점도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택배단가가 제한적이지만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외형성장률 둔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이 2분기 매출액 3조 715억 원, 영업이익 12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택배 물동량은 전년 대비 4.5% 증가하고 단가는1.3%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6만 7000원에서 15만 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 연구원은 "부진한 내수 소비에 따른 택배 물동량 성장률 둔화, 소형 화물 비중 증가에 따른 구조적 택배 단가 하락을 반영해 중장기 타깃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5%로 기존 추정치 대비 6% 하락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Kri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