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년 4개월 만에 2760선 회복…반도체·자동차株↑[시황종합]

외국인투자자, 코스피 시장서 6372억 원 순매수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하며 2760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등 코스피 대형주가 줄줄이 최고가를 경신한 영향이다.

18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9.82포인트(p)(0.72%) 상승한 2763.92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 지수는 지난 2022년 2월 9일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종가 기준 27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6372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2207억 원, 개인은 3497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에 이름을 올린 종목들이 줄줄이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코스피 시총 2위), 현대차(4위), 기아(6위) 등이 종가 기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5.16%, 삼성전자(005930) 2.18%, 현대차(005380) 1.62%, 기아(000270) 1.47%, 삼성전자우(005935) 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54%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1.63%, KB금융(05560) -1.15%, POSCO홀딩스(005490) -0.81%, 셀트리온(068270) -0.39%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자금이 재차 유입되면서 시총 상위 대형주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훈풍이 불면서 국내 증시에도 온기가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도 각각 0.77%, 0.49%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1p 하락한 858.9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51% 상승한 863.32로 장을 열고 장 초반 864.81까지 올랐다. 다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850선에서 횡보하다가 약보합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288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3억 원, 외국인은 168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16.17%, 클래시스(214150) 2.37%, 알테오젠(96170) 2.2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18%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3.67%, 에코프로(086520) -3.09%, 엔켐(348370) -2.36%, 리노공업(058470) -1.69%, 셀트리온제약(068760) -0.97%, HLB(028300) -0.6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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